석 선장 오늘 국내 도착…생포 해적은 내일 국내 압송

노컷뉴스 기자I 2011.01.29 09:29:48

저녁 7시 성남 서울공항 도착

[노컷뉴스 제공] 오만 살랄라의 병원에서 치료중이던 석해균 선장이 29일 귀국한다.

석 선장을 태운 환자 이송 전용기는 우리시각으로 이날 오전 8시 오만을 출발해,태국 치앙마이에서 중간급유를 한 뒤 저녁 7시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용기에는 한국에서 파견된 이국종 아주대 외상센터장과 간호사,현지 의사 등 3명의 의료진이 동승한다.

석 선장은 공항 도착 직후 곧바로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에 필요한 추가처치를 받게 된다.

석 선장은 오만 현지에서 두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위중한 상태가 계속돼 집중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의료진이 국내 이송을 결정했다.

한편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생포된 해적 5명은 30일 새벽 한국으로 압송된다.

정부는 그동안 해적들의 압송 수단으로 공군 수송기와 민항기 등의 방안들을 검토해 왔지만 주변국들이 난색을 표시해 포기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와 우호관계가 돈독해진 아랍에미리트가 왕실 전용기를 제공하기로해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해적들은 이날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해양경찰청이 신병을 인수해 조사에 착수한다.

해적들의 신병처리가 끝나면 삼호주얼리호의 오만 살랄라항 입항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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