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우증권은 20일 현대모비스(012330)와 관련, 세계 자동차부품 시장에서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206억원, 464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외형과 주요 이익 모두 전년대비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해 한단계 레벨업된 추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분기 신형 엑센트 생산차질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현대, 기아차의 주요 신차판매와 기아차 중심의 뚜렷한 가동 호조에 따라 부품제조 부문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2조93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성장률이 10%를 상회하는 양호한 추세를 유지하고, 대당 부품매출액이 고도화되는 신차 비중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고마진의 A/S 사업부문이 해외를 중심으로 재성장세를 보여 환율 절상을 극복하고 마진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고객 매출을 포함해 해외사업 성장과 글로벌 위상 강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1분기 역시 핵심전장 부품 중심으로 수익이 호조를 보이고, 전체 영업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내수시장에서는 신형 그랜저 출시와 기대이상의 신차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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