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일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과 관련, 방송광고 시장의 확대와 콘텐츠 수요 증가를 가져오겠지만 기존 사업자들의 손익구조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기존 규제에 대한 완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수혜주는 모든 방송채널 사업자들과 파트너 관계에 있는 제일기획(030000) 등 대형광고대행사"라며 "오미디어홀딩스(130960)(CJ엔터테인먼트), 엠넷미디어, SM, 제이튠엔터 등 콘텐츠 업체도 추가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대 피해자는 SBS 등 지상파 방송과 계열사들과 프로그램프로바이더"라며 "채널정책여하에 따라 케이블SO와 홈쇼핑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종편 채널은 사실상 전국방송망을 갖춘 지상파 방송과 같은 성격"이라며 "하지만 의무채널 전송 등 SBS와 MBC보다 높은 법적 지위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중간광고 등 광고 영업의 우위, 제약이 덜한 프로그램 편성 등 지상파 방송사보다 차별적 지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종편의 선정은 방송광고 시장 확대의 필요성을 높혀 민영미디어렙, 중간 광고 확대 등 후속 규제 완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다만, 대부분 국회 논의를 전제로 하고 있어 시현까지는 진통이 따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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