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이와증권은 28일 건설사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건설주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이와증권은 "이번 신용 리뷰는 작년부터 시작돼 세번째에 해당되며 추가 구조조정이 있을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구조조정 규모는 국내 주택시장 및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건설사들은 구조조정 노력과 점진적인 업황 개선 덕분에 구조조정이 필요한 회사수가 가파르게 줄어드는, 조선 및 해운산업과 같은 경로를 따라가게 될 것"이라며 "건설사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며 현대건설(000720)과 삼성물산(000830), 대림산업(000210)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정부 발표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구조조정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시켜주고, 선판매 가격 제한을 없애거나 다주택보유자에 대한 세금혜택 확대 등 규제 완화 움직임이 뒤따를 수 있으며, 국내 주택시장 영업에서 대형사들이 경쟁에 덜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한국 건설주들은 올들어 5월까지 코스피 대비 19%나 부진한 성과를 냈지만, 정부의 구조조정 노력이 건설업의 소프트랜딩을 도울 것이라는 기대 덕분에 6월 들어서는 2% 초과 상승을 기록했다"며 "정부에 의한 긍정적 모멘텀이 구체적인 지원책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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