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증권은 자동차업종에 대해 글로벌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고, 신차효과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국내외 판매 호조세를 감안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목표주가를 각각 종전 15만원, 2만8000원, 19만원에서 16만원, 4만원, 20만원으로 올려잡고 기아차를 업종내 `톱픽(최선호주)`로 꼽았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5일 "주요 자동차 기업의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며 "국내외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고, 내수판매가 예상보다 활발하며 해외에서 인센티브를 축소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올해 수정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기존대비 각각 10.4%, 43.6%, 4.3% 상향했다.
그는 "특히 연결 영업손익 개선으로 내부적 향상요인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기아차에 대해 톱픽 의견을 지속한다"며 "해외법인 누적손실이 아직 남아있지만 이제 큰 이슈는 아니며 더 이상 본사 손익을 낮춰잡을 필요성도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연초 이후 주요 자동차 기업 중 기아차의 주가수익률이 가장 높았지만 현대차대비 10% 정도 밸류에이션이 할인된 상태"라며 "중장기 주가 수익률이 가장 뛰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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