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자동차업체들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체질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명우 연구원은 "현대차(005380)(매수, 12개월 목표주가 14만5000원)의 3분기 국내공장 가동률은 9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신차 효과로 점유율이 높아지고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아차(000270)(매수, 2만원)의 가동률은 7월 80%에서 9월 100%로 높아지며 3분기 가동률이 전년대비 25%포인트 높아진 8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공장 판매는 27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 연구원은 "현대차와 플랫폼 통합에 따른 원가개선 효과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모비스(012330)(매수, 15만원)는 크라이슬러에 20억달러 모듈공급을 수주하는 등 매출처가 현대차와 기아차 외에도 다변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추가적인 매출처 다변화가 지속될 경우 현대차 대비 낮았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도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차 지분 획득으로 현대모비스의 보유 현금이 주식 취득전 1조9000억원에서 현재 6000억원으로 낮아졌다"며 "하지만 연말 9000억원 수준을 회복해 유동성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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