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동양종금증권은 6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작년 4분기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올해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700원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7% 증가한 1조722억원, 영업손실은 931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백지애 연구원은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항공수요가 크게 줄었지만 환율상승으로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풀이했다.
백 연구원은 "대한통운 인수로 인한 재무적 부담과 그룹관련 유동성 우려도 크게 작용했다"며 "하지만 대한통운 유상감자로 7113억원 현금이 유입되고 차입금이 상환되면서 재무구조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항공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유가하락에 따른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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