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 매수유지 등 한투모닝미팅

김희석 기자I 2002.03.27 08:37:20
[edaily 김희석기자] 다음은 27일 한국투자신탁증권 리서치센터의 기업 및 산업 관련 뉴스와 정보에 대한 Comment, 기업탐방 속보, 기업 관련 투자의견 등 모닝미팅 내용입니다. ◇금감위, 삼성 LG 외환 신용카드사에 일부영업정지 조치 실시. 투자의견 : 신용카드업 비중확대 -금융감독위원회는 26일 본인 여부나 미성년자의 소득 확인을 하지 않고 카드를 발급하는 등 법규를 위반한 23 개 카드사를 적발해 제재했다고 발표. 특히 삼성 .LG.외환카드의 경우 그동안 무자격자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등 법규를 위반했던 것으로 드러나 27일부터 5월26일까지 2개월 동안 (외환카드는 5월10 일까지 45 일간 ) 신규 회원을 받지 못하게 됐음. -금번 조치로 영업제재 조치를 받은 3 사에 미칠 악영향은 1) 회사이미지 실추라는 무형적 손실 2)1.5~2 개월간 영업미실시에 따른 신용카드 설계사 (모집인 )와 콜센터 직원에 대한 관리 및 비용문제 3) 제재조치를 받지 않은 국민카드 및 BC 카드 약진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 등임. -그러나 실제 금감원의 제재조치가 신용카드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임. 외환카드의 경우 1.5 개월 신규회원 모집에 기회상실로 인한 미유치 회원수는 약 3 십만명으로 추정되며 , 이를 2001 년 재무지표를 기준으로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미칠 영향은 1~1.5%로 실적대비에 미미한 수준. -최근 신용카드업에 대한 일련의 정부정책 선회 (신용카드사용권장의 포지티브정책에서 가계대출 규제 차원의 네거티브정책)는 한마디로 단기악재 장기호재로 인식됨. -단기적 관점에서는 현금서비스 비중 축소 , 카드발급 기준 엄격 적용 등이 일시적으로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나, 장기적관점에서는 연체율 및 자산건전성 악화방지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2 보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보임. 따라서 단기 재료보다는 업황 자체 호황에 근거한 실적자체에 관심을 갖고 투자에 임해야할 것임. ◇현대차그룹 경차 위탁생산. 투자의견 : 현대자동차 매수(5만3000원), 기아자동차 매수(1만6000원) - 현대차그룹은 경차생산을 위탁생산하기로 했음. 현대차에 샤시를 공급하는 동희산업이 경차의 조립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짐. 현대차그룹은 수익성이 좋지않은 경차의 생산을 일원화하기로 하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조정을 하여왔음. 그동안은 기아차가 현대차그룹의 경차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조율되어 왔으나 저수익성의 경차생산을 위탁생산하는 것으로 결론지은 것임. - 동희산업은 현대차그룹의 경차를 조립생산하고 기아차가 경차의 R&D 와 부품조달을 담당하기로 했음. 결국 , 경차는 기아차가 생산을 제외한 R&D, 부품조달 , 판매를 함으로써 기아차 주도로 사업이 이루어질 것임. - 이처럼 경차를 위탁생산하기로 결정한 것은 현대차그룹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조치로 받아들일 수 있음. 현대차는 중대형 승용차 , 기아차는 RV 에 중점을 두어 생산라인을 재배치함으로써 협력과 경쟁의 관계를 유지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될 것임. - 현대차그룹은 그룹분리 1년을 통해 경영투명성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으며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관계정립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여가고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있음. 현대차는 목표주가 5만3000원, 기아차는 목표주가 1만6000 원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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