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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착공' 철도시대 여는 포천, 이제는 GTX 유치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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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5.10.04 08:02:55

1일 ''철도시대 개막식''서 GTX G노선 공유
포천송우~인천숭의 84.4㎞…강남까지 30분
백영현시장 "GTX, 기업·인재 포천으로 몰려"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철 7호선으로 경기북부 유일의 ‘철도 없는 도시’라는 불명예를 벗는 포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를 통해 철도교통 변방에서 핵심으로 중심이동 할 채비를 마쳤다.

시는 지난 1일 열린 ‘포천시 철도시대 개막식 - 시민과 함께 포천의 내일(Rail)을 잇다’를 통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안전하고 조속한 추진을 기원하는 동시에 GTX 유치라는 포천의 두번째 철도 염원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의 오랜 염원이었던 철도가 개통되면 많은 기업과 인재들이 포천을 찾아와 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광역철도 건설이 본격화된 만큼 덕정~옥정선 신설과 GTX G노선 유치 등 연계 철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백 시장이 밝힌 GTX G노선은 포천(송우)을 시작으로 동의정부와 구리, 건대입구, 논현, 사당, KTX광명역, 인천(숭의)까지 84.4㎞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지난해 4월 경기도가 발표한 GTX 플러스에 G노선으로 포함됐으며 사업비는 총 8조174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GTX G노선안.(지도=포천시 제공)
GTX G노선은 포천을 시작해 서울 주요 거점을 통과해 인천까지 연결되는 광역급행노선인 만큼 포천 기준 서울 논현까지 30분, KTX광명역까지 43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시는 경기도의 GTX 플러스 계획 발표 직후인 지난해 5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노선을 반영해 줄 것을 경기도를 통해 전부에 건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들과 함께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포천시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된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도 발족됐다.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한달도 안되는 기간 동안 진행한 GTX 포천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에는 포천시 인구의 두배가 훌쩍 넘는 34만5425명이 참여했다.

이런 시민들의 열망은 지난해 말 경기도지사에게 전달됐고, 지난 8월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전해졌다.

시는 올해 중으로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국회토론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관계 기관과도 소통을 강화해 GTX G노선 필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포천시 철도시대 개막식을 통해 GTX G노선 유치의 당위성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동시에 전철 7호선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기원했다.

한편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전철 7호선 포천 연장사업)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2022년 10월 기본계획 승인을 완료했으며 올해 6월 전 공구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착공했다.

해당 사업은 2030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1일 소흘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포천시 철도시대 개막식 및 안전기원제’에 참석한 백영현 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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