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철강 생산업체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F)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5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클리프스의 주가는 7.25% 하락한 12.16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클리프스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3센트로, 예상치 -31센트를 밑돌았다. 매출은 46억달러로 예상치 47억달러를 하회했다.
로렌코 곤칼베스 클리프스 CEO는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마진이 악화됐고 결국 클리블랜드 6호 고로를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런스는 “클리프스는 7개의 고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를 가동하지 않으면 어떤 업체도 마진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소비심리 악화와 딜러 재고 증가로 인해 생산 속도를 늦추고 있는 점도 클리프스에 악재로 작용했다. 곤칼베스 CEO는 “자동차 부문에 대한 비중이 큰 클리프스는 경쟁사보다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