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수도권 거주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시각장애인쉼터에서 진행됐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기초 조작법과 보조기기를 활용해 앱을 활용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는 소셜벤처 투아트(Tuat)가 개발하고 SKT가 음성인식 및 비전 AI 기술을 더한 AI 시각 보조 음성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를 활용해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공간을 촬영하고 사람이나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인식해 인공지능의 음성으로 확인하는 과정도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인공지능(AI) 서비스 ‘A.’(에이닷)에서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콘텐츠를 감상하는 실습을 진행하여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됐다.
SKT는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한 상황에 대한 공감과 지도를 위해 시각장애인 대표 강사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보조강사들은 개별 교육생들을 지원해 학습 효율을 높였다.
이 교육은 전맹(全盲)인 시각장애인들도 스마트폰을 통해 쇼핑, 뱅킹, 문화 콘텐츠 소비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 의미가 있다.
SKT는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협력하여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폰용 음성 도서 플랫폼을 개발하고 음성도서 녹음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각장애인들의 정보화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 담당은 “SK텔레콤의 AI 역량을 사회와 나누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시각장애인들이 정보화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