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양호한 실적에 비해 주가는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고려하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통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한솔제지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38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69억 원으로 146.5%로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흥국증권은 내수 및 수출 판가 상승과 환율상승의 영향이 극대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별도(제지)부문 경우 산업용지가 이익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인쇄용지와 특수지도 흑자전환 했다”며 “특수지의 경우 지난 5월 포스지와 라벨지에 대해 수출판가를 10% 인상했고, 6월에도 경쟁사들의 가격인상과 보조를 맞춰 추가적으로 10% 인상했으며 라벨지는 7월에도 10% 인상했다. 우려했던 해상운임의 경우도 피크아웃으로 하반기에 운임 부담이 경감될 것인 만큼 하반기는 추가적인 제품판가 인상 진행이 전망되어 견조한 실적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특수지, 인쇄용지, 산업용지 등 제품 판가 상승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확대와 원화약세 등이 주된 이유”라며 “추세가 하반기 급격하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