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 시장은 근접 출점 제한과 카드 수수료 인하 등 가맹점주에게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2015년 이후 담뱃값 인상에 따라 가맹점 재계약 역시 커지고 있다. 2022년 재계약 점포 수는 4900개로 역대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중이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과 BGF리테일 ‘TOP2’로 재편되는 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3분기에는 추석 기간의 차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동일점 성장률이 다소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는 반전이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4분기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45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라며 “심야 및 학생 고객 증가로 인해 4분기 동일점 성장률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출이 많아지면 ‘혼술’, ‘혼밥’ 등의 수요 위축은 나타날 수 있지만, 그보다는 4분기 성장률 회복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실적 회복의 가시성 역시 높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속 안주류와 즉석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라며 “상품 개발 역량 제고, 수직 계열화 성공에 따라 순수 편의점 업체로서의 실적 가시성이 돋보여 현재와 같은 시기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로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