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한국관의 건축·전시·행사·공연 등 전체적인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한국관은 엑스포에 참가하는 191개국 참가관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코트라는 행사에 참가한 현지 언론 15개사에 엑스포 개막 전 한국관의 모습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관은 ‘사막에 핀 꽃’에서 모티브를 땄으며 ‘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을 주제로 한국의 산업 경쟁력과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 주제는 ‘Journey of Wonder’로, 다양한 설치물을 통해 관객들에게 과거·현재·미래가 교차하고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한다. 기차역과 공항의 출발과 도착을 알리는 플립보드(Flipboard)식 시간표에서 영감을 얻어 장면전환이라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진화를 통한 네트워크의 확장과 연결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외부 램프에선 모바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한국의 첨단정보통신과 융복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를 엿볼 수 있다. 영상관에선 세로로 구성된 대형 화면을 통해 이동의 한계를 뛰어넘는, 한국으로의 가상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아울러 한국관은 엑스포 개최 기간 ‘모두가 연결된다’는 의미의 ‘Massive Vibe’를 주제로 매일 10회씩 총 1800회의 상설 공연을 연다. 자율주행 기술로 움직이는 모바일 컬럼을 활용해 모빌리티와 퍼포먼스가 결합한 한국적 흥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디어 데이 행사에선 케이팝(K-POP·한국 대중음악)과 비보잉 공연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류재원 코트라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은 “미디어 데이를 통해 4차 산업과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를 선도하는 한국적 모빌리티 기술이 녹아든 한국관이 널리 홍보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관에 대한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두바이엑스포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간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등록 엑스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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