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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에게 듣는다]″70년 소외 극복중인 포천,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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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1.05.25 06:00:00

박윤국 포천시장 道공공기관 유치 당위성 밝혀
GH·경과원·농수산진흥원 유치전 1차심사 통과
군사시설 면적 50㎢ 넘어…부천시 면적과 비슷
1등급 규제지역 이지만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
교통·산업·주거 등 모든 부분 유리한 조건 갖춰
박 시장 ″시민 뜻 받들어 유치에 총력 다할 것″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교통과 주거 등 모든 면에서 포천시는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에 최적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요즘 경기도 내 지자체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도(道)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미 포천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3개 기관 이전 공모에 참여, 1차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최근 집무실에서 만난 박 시장은 “포천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경기도의 공정철학과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최적의 장소”라며 공공기관 이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박윤국 시장.(사진=포천시 제공)
공공기관 유치 통해 70년의 소외 넘어선다

실제 포천시는 70여 년간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했다. 포천시 면적의 29%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주한미군 최대 훈련장인 로드리게스 사격장, 동양 최대규모의 승진훈련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9곳의 군 사격장·훈련장의 전체 면적을 더하면 50.54㎢로 부천시 면적과 비슷하다.

이는 곧 지역 주민들의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포천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규제 피해가 가장 심한 1등급 지역으로 분류된다. 군사 규제 외에도 성장관리권역이 적용되는 수도권 규제, 상수원보호구역·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공장설립제한구역 등 물·환경 규제까지 받고 있다.

박 시장은 “이중삼중 규제로 인해 각종 개발에서 제외되는 등 지역 발전이 더디고 낙후된 탓에 인구 감소현장 마저 겪고 있다”며 “공공기관 유치를 반드시 성공해 미래성장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이상 소외·낙후에 얽매이지 않는다…“공공기관 이전 경쟁력 충분”

박 시장은 그동안의 소외와 낙후에 대한 보상만을 요구하는 건 아니다. 그는 “포천시는 개발에서 소외되는 상황에서도 부단한 노력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경기북부에서 가장 넓은 개발 가용지가 있고 부지 확보에 따른 비용 절감 면에서도 타 시·군에 비해 매우 유리하다”고 포천의 경쟁력을 내세웠다. 이어 “전철 7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해 교통과 주거, 첨단 비즈니스가 어우러지는 콤팩트시티를 계획하고 있어 공공기관 유치에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천시는 2017년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2023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2028년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준공 등 도내 어디서나 1시간 내로 접근할 수 있는 촘촘한 교통망을 조성 중에 있다.

(사진=포천시 제공)
공공기관 성격에 맞는 기업환경에 행정지원은 보너스

포천시 내 1인 이상 제조업체수는 5981개로 경기북부에서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한다. 이중 강소기업으로 도약 가능한 유망기업들도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북부권역센터는 2010년부터 경기북부 10개 시·군내 기업들을 지원 중이다. 기존 센터와 연계 운영한다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사업확장에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경기도의 정비사업 필요구간이 대부분 북부에 밀집되어 있다는 점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이전이 유리할 수 있다.

박 시장은 “포천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유치로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역시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경기도 균형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미래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국 시장 “시민 뜻 받들어 道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 다할것”

공공기관 유치를 염원하는 포천시민들의 열기도 뜨겁다.

박윤국 시장.(사진=포천시 제공)
박 시장은 “포천은 주거, 산업, 교통 등의 인프라 부족에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위기까지 직면해 있어 시정 책임자로서 책임감이 무겁다”며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포천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은 단순히 300~400여명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를 넘어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경기북부 미래성장의 거점도시로 발돋움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5만 포천시민 모두가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입지조건을 충족하기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국 시장 이력

△경기도 포천 출생 △명지대학교 토목공학 학사 △대진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1대 포천군의원 △4대 경기도의원 △31대 포천군수·1~2대 포천시장 △경기도태권도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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