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 온·오프라인 개최

문승관 기자I 2021.03.23 06:00:00

‘코로나19 이후의 사회 전망과 로봇의 미래’ 등 모색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코엑스에서 ‘2021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행사로 인간과 로봇의 공존이 일상화하는 ‘로봇 대항해 시대’ 속에서 우리 로봇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조 강연(2개), 토크쇼, 초청 강연(4개) 순으로 구성했다. 먼저 짐 데이토 미 하와이대 미래전략센터장이 ‘코로나19 이후의 사회 전망과 로봇의 미래’라는 주제로 로봇, 인공지능 등 신기술 등장에 따른 노동의 변화와 앞으로 인간-로봇 간 협력적 소통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김상배 MIT 기계공학부 교수가 최첨단 로봇기술인 ‘피지컬 인텔리전스’ 연구 현황을 소개하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첨단 로봇이 생활 저변에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빵에 잼을 바르거나,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는 것과 같은 인간이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복잡한 행동을 수행하는 운동지능을 일컫는다.

이어 진행한 토크쇼에서는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 상황을 맞아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 활용이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로봇 대항해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에 패널 참석자 모두 공감하고 인간과 로봇의 교감 거리가 급격히 좁혀지는 상황 속에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려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초청 강연에서는 고경철 KAIST 연구교수와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교수 등이 나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로봇산업의 기술적·사회적 트렌드와 앞으로의 인간-로봇 공존을 위한 사회적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우리 로봇산업의 미래 전략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요구로 다양한 분야의 로봇 수요가 폭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로봇산업의 대항해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글로벌 로봇 4대 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선제적 규제혁신, 로봇 핵심기술 확보, 보급 확대 등 로봇산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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