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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 ‘KB한반도신성장(주식)A’펀드는 12.46%를 기록했다.
‘하이코리아통일르네상스자[주식]ClassA’펀드와 ‘신영마라톤통일코리아자(주식)A’펀드는 각각 11.26%, 9.18% 성과를 냈다. 운용순자산이 606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큰 ‘삼성통일코리아자 1[주식]A’펀드도 8.10% 수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9.85%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경협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 성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한반도 종전선언이 가시화되고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거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통일펀드는 남북한 경제협력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해 남북 화해 무드를 타고 기존 펀드를 통일펀드로 재정비하거나 새로운 통일펀드를 선보였으나 증시 침체로 한동안 손실을 기록하다 최근들어 수익률이 반등하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남북 협력으로 인한 영향이 장기적 성과로 이어진다면 그동안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통일펀드가 섹터 펀드로 자리잡을 가능성 높다고 보고 있다. 주로 남북경제협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기 때문에 비금속광물, 건설업, 음식료, 철강금속, 기계 등의 업종의 비중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통일 관련 투자는 구체화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투자도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본부장은 “북한의 경제개방 의지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확인되고 있고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철도 개통 및 제2의 개성공단과 같은 남북 경제 협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남북 경협의 국면별 최대 수혜업종을 선별해 집중투자하고 있는 통일펀드의 중장기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