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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오전 1시)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고위급’ 회동은 지난해 6·12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7월 초 평양에서 회담한 후 약 6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訪北) 후인 지난해 11월8일 뉴욕에서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의 요청으로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의제를 놓고 세부 조율에 나선다. 회동이 별 탈 없이 끝나면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공산이 크다. AFP통신은 “김 부위원장이 숙소인 호텔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이른 오찬을 함께 하고 백악관으로 향할 것 같다”고 전했다.이 경우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이르면 이날 2차 회담의 시기 및 장소가 발표될 수 있다는 게 워싱턴 정가의 분석이다.
이와 별도로 스웨덴 스톡홀롬에선 비건 대표와 최 부상 간 ‘실무 협상’도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간 ‘실무 협상’까지 돌입한다는 건 그만큼 2차 정상회담 준비작업에 속도가 붙었다는 의미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이날 스웨덴의 뉴스통신산 TT를 인용해 “북한과 미국의 외교관들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협상에 착수했다”며 “북한에서 대미(對美)관계와 핵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최 부상과 비건 대표가 협상에 나선다”고 썼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준비작업만 약 6주가 걸리는 만큼, 2월 말에서 3월 말 사이에 열릴 공산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2월 내 개최’를 선호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더 당겨질 가능성도 만만찮다. 장소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또는 유명 관광지가 몰려 있는 다낭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2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베트남 정부가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설 연휴인 오는 2월 4∼8일 이후에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