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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패스트백N,프로씨드..파리모터쇼서 전략형 신차공개

피용익 기자I 2018.10.01 04:30:56

유럽시장 공략 ''가속페달''
하반기 최대 자동차 축제 파리모터쇼 참가
현대차 i30 패스트백 N·기아차 프로씨드 선보여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밀리언셀러(연간 100만대 판매) 달성을 앞두고 현지 전략형 신차를 공개한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하는 ‘2018 파리 모터쇼’에서 ‘i30 패스트백 N’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i30 패스트백 N은 ‘i30 N’과 ‘벨로스터 N’에 이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세번째 모델이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i30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하며, i30 N과 벨로스터 N에 적용된 것과 같은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연내 유럽 출시 예정인 i30 패스트백 N은 현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i30 N의 인기를 이어받으며 현대차의 유럽 판매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000270)는 유럽에서만 판매 중인 ‘씨드’의 파생 모델 ‘프로씨드’ 신형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왜건형 ‘슈팅 브레이크’ 버전으로, 기존의 3도어 스타일에서 5도어로 바뀌어 실용성을 더했다.

기아차는 이밖에도 씨드의 고성능 모델 ‘씨드 GT’와 전기차 ‘e-니로’ 등을 전시한다.

현대·기아차는 파리 모터쇼 참가를 계기로 올해 유럽 시장 100만대 판매 돌파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누적 판매 71만505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9.8% 늘어난 37만8834대를 팔았으며, 기아차는 5.9% 증가한 33만6216대를 판매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현대·기아차는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6.4%로 폭스바겐 중심의 VW그룹(25.1%), 푸조를 중심으로 한 PSA그룹(15.9%), 르노그룹(10.9%), 피아트를 비롯한 FCA 그룹(6.9%)에 이어 5위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기술력을 향상시키며 유럽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모터쇼는 제네바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 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올해는 부품업체 포함 2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며, 폐막까지 1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i30 패스트백 N
기아차 프로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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