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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지체장애인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운영

김소연 기자I 2018.06.17 09:29:06

오는 8월 예정된 검정고시때 ''별도고사장'' 설치
지체장애 응시자 위해 특수고사실 병행 설치

서울시교육청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오는 8월 예정된 검정고시 때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병상에 누워만 있어야 하는 와상장애나 1급 뇌병변장애가 있어 검정고시를 보러 외출이 어려운 중도장애인들이 자택이나 별도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중도장애인들은 각종 보조 장비를 갖추고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고사장까지 어렵게 이동해야 했다. 이에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 는 재택시험대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응시자의 장애정도와 고사장으로 지정한 장소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한다. 서비스 신청은 검정고시 원서접수처에 마련된 ‘장애인 편의지원 접수처’에서 받는다.

또 장애인 원서 접수시 응시자에게 개별 컨설팅을 지원해 최적의 응시 장소 선택과 대독·대필·확대문제지 제공 등의 장애인 편의제공 신청서 작성을 도와 줄 계획이다.

이번 시험부터는 일반고사장 전체에 지체장애 응시자를 위한 특수고사실을 병행 설치해 지체 장애응시자가 집에서 가까운 고사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원서접수를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원서접수는 현장접수와 온라인 접수를 병행한다. 현장접수는 용산공고 강당에서 실시하며 온라인은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에서 가능하다. 다만 온라인접수는 오는 21일까지만 가능하다.

시험은 오는 8월 8일에 시행하며, 합격여부는 같은 달 27일에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와 ARS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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