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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주영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후 합동영결식 열어야”

김성곤 기자I 2016.07.07 06:00:00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한 종료에도 인양 후 내부조사 가능”
“차기 당 대표 되면 세월호 유족들의 어려운 일 도와줄 것”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세월호 문제와 관련, “수습을 다하면 그동안 미뤄왔던 세월호 합동영결식을 해서 그 영혼을 하늘로 고이 모셔드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를 인양하면 미수습자 9명을 찾아낼 것으로 다들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서 구조작업과 사후수습을 주도했다. 이 의원의 주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모두를 기리는 국가적인 차원의 합동영결식을 거행한 이후 세월호를 둘러싼 정치사회적 논란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2014년 12월 인천에서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들의 합동 영결식이 열렸다. 다만 안산 단원고 희생자들의 경우 진상규명 없이 영결식을 치를 수 없다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합동 영결식을 치르지 못한 채 분향소를 운영 중이다.

이 의원은 이어 세월호 특조위의 기한 연장 논란과 관련, “세월호 조사특위는 사고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구성돼 6월말로 활동기한이 종료됐다”면서도 “백서작성이나 마무리를 위한 활동은 12월말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 기간 동안 특위 구성원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세월호가 인양됐을 때 내부조사 등 필요한 조사활동은 가능하다”면서 “정부에서도 그것은 다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장관 퇴임 이후에도 세월호 유족들을 가끔 만났다”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찾아와서 민원 해결차원에서 도와드리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당 대표가 돼서도 세월호 유족들이 어려운 일이 있다면 이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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