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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리모델링 부문 종합대상 수상작은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이촌 현대아파트로 결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리모델링에서 수평 증축은 수직 증축에 비해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한 점, 이촌 현대아파트가 서울 강북지역 리모델링 사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용산권 리모델링 첫 사업지로 주목을 받던 이촌 현대아파트는 1975년 준공한 단지로, 지상 12~15층 8개동, 전용면적 79~155㎡ 653가구로 구성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9월 공사비 2032억원에 이 사업을 따냈다. 앞으로 수평 증축을 통해 기존보다 97가구 증가한750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97가구는 일반분양한다. 착공은 오는 2017년 5월이며, 준공은 2019년 12월 예정이다.
이 사업장은 포스코건설이 수도권 지역 주요 리모델링 사업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는 의미와 함께 수직·수평 증축 시공 실적을 모두 보유할 수 있게 됐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12년부터 도심 재생사업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리모델링 설계·시공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관련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해 왔다.
이후 2014년 4월에는 리모델링 최적 기술을 표방할 수 있는 설계, 구조 안정성 확보, 사업기획 및 시공까지 일괄 사업 수행이 가능한 그린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하며 이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2월에는 국토교통부 산하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주관하는 ‘그린리모델링 예비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탄탄한 재무구조와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은 리모델링 사업 분야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 현재 이 회사의 국내 신용도는 A+ 등급이다. 포스코건설은 ‘더샵’ 브랜드가 리모델링 사업 분야에서도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사업을 통해 축적한 설계·시공 기술력과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고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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