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6일 한국문화재재단(한국의집)에서 2014년 ‘생생문화재’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한다.
이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재청 국비지원을 받아 추진한 생생문화재 사업 70선과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 38선 중 우수사업을 선정한 것. 활용 실적이 탁월하고 앞으로 명품 문화상품화가 가능한 생생문화재 7선과 향교 및 서원 문화재 5선으로 결정됐다.
생생문화재 7선은 고성오광대놀이, 제주칠머리당영등굿, 강진 영랑생가, 문학산성, 논산 명재고택, 등동해 구 상수시설, 양주 회암사지 등이다. 또 향교 및 서원 문화재 5선은 월봉서원, 심곡서원, 옥산·서악서원, 원주향교, 논산 돈암서원 등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들 모두 문화유산 3.0의 민관협치를 통해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권을 확대하고, 새로운 활용가치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단체에는 문화재청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해당 사업이 문화유산 관광상품으로 지속·발전할 수 있도록 올해 국비를 확대 지원받게 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역 문화재의 활용이 조선 궁궐처럼 보편화될 수 있도록 2008년부터 생생문화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조선 시대 지방 교육기관인 향교와 서원을 인성교육 및 마음공부의 거점으로 특화하기 위한 활용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