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5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중국에서 게임 ‘블레이드&소울’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고 ‘길드워2’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목표주가 2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길드워2가 11일부터 2주간 비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성과가 좋으면 2분기 중 론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길드워2가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에서는 기존 게임과 달라 박스판매 이후 부분유료화 과금제가 예상된다”며 “북미 시장에서 이미 아이템 판매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어 중국 서비스 역시 빠르게 안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황 연구원은 “개발방향이나 시스템적인 부분은 다르나 게임 ‘WoW’ 사용자들의 관심이 커 600만명 이상으로 알려진 이들을 흡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황 연구원은 게임 블레이드&소울이 안정적인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정식 서비스 선언과 공격적인 마케팅과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트래픽이 재상승하는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동시접속자수는 100만명 미만이나 실제 사용자는 이의 3~5배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만약 가입자당 매출이 4만원에 이르면 블레이드&소울이 2000억원 이상의 로열티 매출도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황 연구원은 올해 엔씨소프트의 매출은 9370억원, 영업이익은 3410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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