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 성장세에 모바일 검색 매출까지 늘었다며 목표주가 7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가파른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3분기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 비중도 전체의 19%에 이르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9% 늘어난 58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8% 감소한 1045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검색광고 매출은 모바일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3.1% 늘어났으나 배너광고 매출은 올림픽 이벤트 등의 기저 효과로 15.5%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라인의 성장 모멘텀이 앞으로도 이어지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 외 지역으로 라인의 사용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게임 등 콘텐츠의 진출도 강화될 것”이라며 “음악, 쇼핑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추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연구원은 모바일 검색광고 성장에 대해 “업종별 모바일에 최적화된 신규 상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4.7% 늘어난 24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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