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25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4분기에 충분히 만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31만7000원과 매수 의견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박영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8000억원, 2조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인 9.7%를 기록해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예상한 바대로 1)국내 공장 조업차질, 2) 가동률 하락, 3) 노동비용 부담 상승, 4) 중국 제외 해외판매 저성장, 5) 원화절상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실적 부진은 공급 측면 원인이 해소되고, 가동률이 탄력적으로 높아지면서 4분기에 상당 부분 만회될 성격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5000억원, 2조4000억원을 기록, 매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원화 절상과 출고 대비 도매판매 약세를 감안할 때 영업이익률은 2분기보다 낮은 10.2% 가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