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정도는 좋아야 기능성 음료지

이승현 기자I 2012.06.03 09:07:25

맛은 기본, 미용·건강 모두 챙길 수 있는 음료 인기
헛개·베리·유산균·식초 등 다양한 기능성분 함유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제품을 하나 구매하더라도 그 속에서 다양한 기능을 얻으려는 소비 풍토가 널리 퍼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 소비 성향이 강한 20,30대 젊은 여성들은 음료 하나를 고를 때에도 맛뿐만 아니라 건강, 뷰티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멀티 기능 제품에 지갑을 열고 있다.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헛개 음료의 인기가 매우 높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헛개음료는 간기능을 높여주기 때문에 술자리가 잦은 남성들의 음료로 많이 인식됐다.

하지만 헛개음료가 다이어트 및 디톡스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젊은 여성들도 즐겨 찾고 있는 것. 

▲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건강음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한국야쿠르트 `R&B`, CJ제일제당 `아이시안`, 샘표 `백년동안`, 한국야쿠르트 `하루야채`.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는 칼로리뿐만 아니라 나트륨·지방·콜레스테롤·당류 등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성분이 모두 0(제로)이다.

여기에 국산 헛개 열매와 국산 칡즙이 함유돼 있어 갈증 해소 및 이뇨 작용,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몸속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수분 저류 및 붓기 생성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더워진 날씨로 피부 탄력이 떨어질 때는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는 `베리`로 만든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베리`는 피로회복, 노화방지, 시신경의 활성화 효능이 있는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이다.

CJ제일제당(097950) `아이시안 블루베리`는 눈 건강도 지키고 항산화 기능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블루베리 과실 43개분에 해당하는 과즙이 담겨 있으며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안토시아닌 성분과 눈에 좋은 비타민A까지 들어있다.

스무디킹은 블루베리와 콜라겐, 요거트를 혼합한 `뷰티베리 스무디`를 선보였다.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노화 예방에 좋은 블루 베리와 탄력있는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콜라겐이 만나 피부 건강에 좋다.

최근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으로 변비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많다. 변비가 오래 지속될 경우 몸에 독소가 쌓이게 돼 잦은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게 된다. 이럴 때는 유산균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매일유업(005990) `마시는 퓨어 LGG`에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 140억 마리 이상 들어있다. 그 중 강력한 효과를 자랑하는 LGG유산균은 핀란드에서 독점 수입된 유산균으로 마시는 퓨어에는 한 병당 10억 마리 이상 들어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알앤비`는 대장 건강에 초점을 맞춘 유산균 음료로 둔감한 장과 민감한 장에 맞게 기능성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는 제품이다.

식초는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부산피질 호르몬을 촉진시키는 식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와 붓기도 제거해준다. 따라서 피로회복과 붓기 제거 등 디톡스를 원하는 여성이 마시면 좋다.

샘표 `백년 동안`은 100% 생현미를 발효시켜 만든 `흑초`를 사용해 아미노산과 비타민, 미네랄 함량이 다른 식초 제품보다 높다. 여기에 노화를 방지하고 심혈관 질환 예방 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도 함유돼 있다.

청정원 `마시는 홍초`는 다이어트, 피부 미용 등에 포커스를 맞췄고, 롯데칠성음료 `바로 마시는 석류초, 사과초`는 따로 희석할 필요가 없어 언제든지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채소 속에는 각종 비타민을 포함한 식이섬유, 영양소가 풍부해 패스트푸드·빵·과자 등 산성식품에 길들여진 여성들에게 좋다.

한국야쿠르트 `하루야채`는 1일 권장량인 야채 350㎎을 매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항산화에 좋은 토마토·당근·호박 등 녹황색 채소 10여종이 들어가 있다.

농심(004370) `V8 당근+레몬`은 부드러운 당근을 베이스로 상큼한 레몬과 달콤한 사과가 더해져 보다 청량감 있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당근과 레몬, 사과를 깔끔하게 블렌딩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20~30대 젊은 여성들은 음료를 선택할 때 맛은 물론 건강, 뷰티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구입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며 "이에 발맞춰 음료업계들도 제품에 멀티 기능을 담으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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