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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스템반도체 성장 주목..삼성전자 목표가↑-교보

김상욱 기자I 2011.11.14 08:20:31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교보증권은 14일 내년 반도체 시장 역시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변화가 심한 메모리업체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되는 시스템반도체 관련업체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구자우 애널리스트는 "시스템반도체를 경쟁력 있게 생산할 수 있는 국내 반도체 업체는 삼성전자가 독보적인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모바일 세트 수요는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우호적인 시장환경 속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AP, CIS, ASIC 등)는 내년에도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내년에 시스템반도체에 8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상 처음으로 시스템반도체 투자가 메모리 투자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출 역시 D램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시스템반도체 성장전략이 내년에는 매출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구 애널리스트는 "내년 시스템반도체 매출확대와 함께 영업이익 비중도 반도체내에서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005930)를 반도체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했다. 목표주가도 1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관련 설비업체와 반도체 패키지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원익IPS(030530)STS반도체(036540)를 추천했다. 국제엘렉트릭(053740)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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