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당초 에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년 11월 5700원까지 추락했던 주가는 현재 목표주가인 7만2000원을 상향돌파했다"며 "지난 2년 5개월간 1260%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에게 닥친 위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와 노력, 달라진 기업에 대한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태도변화가 한데 어우러져 놀라운 수익률로 표현되고 있다"면서 "더 놀라운 것은 아직 끝이 아니라 아직도 강한 변화가 진행형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월등히 뛰어넘는 수준으로 매출액(K-GAAP)은 6.52조, 영업이익은 5086억원, 당기순이익은 778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61.9만대(전년동기비 30.5%증가)의 판매량 ▲K5 등 주력모델의 국내외 평균판매단가 증가 ▲재고소진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 ▲전년도 대비 큰 기저효과 ▲해외판매법인 회복에 따른 제한적 비용지출 ▲현대위아 지분 매각차익 유입 등을 실적 호조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1분기 실적을 통해 체질개선에 따른 성장뿐 아니라 IFRS 연결손익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이러한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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