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5천대씩 팔린다` 삼성 LED TV `신바람`

류의성 기자I 2009.05.31 11:00:10

10주만에 35만대 돌파
북미, 유럽서 10만대 이상 팔려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LED TV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한 LED TV는 출시 10주(5월25일)만에 3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유통망 공급 기준)

고가의 프리미엄 TV가 하루 평균 5000대씩 팔려 나간 셈이다.

삼성 LED TV는 출시 6주만에 20만대가 판매됐었고, 4주만에 10만대가 추가되는 등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모델별로는 LED TV 6000 시리즈가 19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가격이 더 비싼 7000 시리즈도 14만 5000여대 판매를 기록했다.

4월 20일 이후 미국, 국내 등을 중심으로 선보인 240Hz의 LED TV 8000 시리즈도 1만 5000대 이상 팔렸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0인치 이상 대형 TV 인기가 높은 북미시장에선 LED TV가 14만 대 이상 팔렸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 시장 중심의 유럽 지역에선 13만대가 팔렸다.

국내에선 1만5000대 이상 판매됐고, 중동아프리카 및 동남아 지역에서도 1만대 이상 팔렸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LED TV 인기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말 240Hz 제품인 8000시리즈가 새로 출시됐고,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LED TV 출시 이후 40인치 이상 대형 TV시장과 120 및 240Hz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확고한 세계 1위를 구축할 것으로 자신했다.

김양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LED TV가 출시 두 달여 만에 3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국내 TV업계 처음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주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의 LED LCD TV는 생생한 컬러감과 높은 명암비, 깊이 있는 블랙 등 고화질이 특징이다.

또 29mm대의 초슬림 디자인과 기존 CCFL방식의 LCD TV보다 소비전력이 40% 이상 낮은 점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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