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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씨드, 슬로박 경찰차 됐다

양효석 기자I 2007.09.26 12:14:29

50대 슬로바키아 경찰청 전달
2010년까지 총 4천대 공급키로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슬로바키아 치안을 책임지게 될 기아자동차(000270) 씨드(cee’d) 경찰차가 슬로바키아 경찰청에 전달됐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슬로바키아 중앙국립극장 광장에서 로버트 칼리나크 슬로바키아 내무부 장관과 경찰청장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씨드 경찰차 전달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씨드 경찰차 50대가 슬로바키아 경찰청에 전달됐으며, 슬로바키아 경찰관들이 직접 씨드 경찰차로 시내 주행에 나서 슬로바키아 국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로버트 칼리나크 슬로바키아 내무부 장관은 "이번 씨드 경찰차 전달식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4000대가 공급될 씨드 경찰차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수출되고 있는 씨드는 지난 7월 슬로바키아 내무부가 경찰차 현대화를 위해 시행한 국제 입찰에서 스코다 옥타비아 차량과 함께 차세대 경찰차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올해 말까지 350대를 우선 공급하고 2010년까지 총 4000대의 씨드 경찰차를 슬로바키아 경찰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이형근 부사장은 "씨드가 보수적인 유럽 시장에서 현지 메이커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우수한 상품력과 품질을 인정 받았다"면서 "경찰차가 갖는 상징성으로 인해 비유럽 브랜드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성능과 상품력으로 뛰어넘은 개가"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전역에서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씨드와 더불어 8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씨드 스포티 왜건,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3도어 해치백 모델 프로씨드 등 씨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 달 슬로바키아 내부무가 실시한 차량구매 입찰에서도 기아차의 스포티지가 공식 차량으로 선정돼 기아차는 2010년까지 총 800대의 스포티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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