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일반인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산간척농지 투자자를 모집한다.현대건설은 서산간척지(총 3,082만평) 일반 매각분 2076만평중 400여만평에 대해 오늘부터 "현대 서산 영농 법인 (합자회사)"을 통한 간접 투자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자대상은 서산농지 매입 의사가 있어도 직접 영농사업을 하기가 어려운 개인이나, 소규모 자금을 이용해 농지 투자를 희망하는 개인들이다.이번 투자는 각 개인들의 투자 자금을 모집, 영농법인을 통해 서산 농지를 매입한 후 운영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간접 투자 방식이다.
서산간척지에 투자할 경우 최저 연 4.5%의 수익률이 보장되고 원할 경우 쌀로 지급받을 수 있다고 현대건설은 밝혔다.2500만원을 투자했을 경우 연간 6가마를 택배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국내 가구의 연평균 쌀 소비량은 연간 4가마다.
현대건설측은 영농 법인을 통한 투자의 경우 현재 현대건설이 토지공사에 매각 의뢰하여 판매하고 있는 가격보다 5% 싼 가격으로 매입이 가능하고,투자금에 대한 근저당 설정으로 투자 원금이 확실히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투자후 만 5년째부터 직접 토지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토지 소유가 가능해지며 근저당권으로 언제든지 양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와함께 투자한 지 5년 이후부터는 투자액의 110% 금액으로 영농법인에서 매입해줌으로써 투자금의 유동성이 보장된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투자단위는 최저 2,500만원부터 5,000만원, 1억원, 2억원 이상 등이며 투자자 자격요건은 제한이 없다. 신청 장소는 현대건설 서산농지 매각팀 (02-746-2908, 2915)
현대건설은 향후 현재 서산간척지 간월도 관광지구 내에 보유하고 있는 부지를 투자자들의 요구에 따라 콘도 등 관광휴양시설로 개발할 것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