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크루즈주와 항공주가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전 11시44분 현재 카니발(CCL)은 전 거래일 대비 4.56%(1.18달러) 하락한 24.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RCL)은 3.16%(8.77달러) 내린 269.31달러를,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NCLH) 역시 2.17%(0.44달러) 빠진 19.62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원유 가격은 지난 2022년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과 브렌트유는 지난 밤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1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가 상승이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크루즈주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노르웨이지안은 7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며, 이달 들어서만 20% 이상 빠졌다. 카니발도 같은 기간 20%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며, 로얄캐리비안도 14% 이상 밀렸다.
항공유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항공주도 역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델타에어라인(DAL)은 1.88% 하락 중이며, 알래스카에어그룹은 4.78%, 아메리칸에어라인은 4.25%,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L)은 3.84%,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LUV)은 2.48% 각각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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