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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22년 8월 이후 8개월 연속 혼인율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미뤄졌던 혼인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졌단 의미다. 혼인 건수는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32.9%, 8월엔 20% 각각 늘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기준 출생아 수는 15만 8011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8월 출생아 수(15만 8609명)에 비해 598명(0.4%) 적은 수치다. 다만 차이가 크지 않아 9월 출생아 수까지 나오면 누적 기준으로도 플러스로 방향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증가한다면 2014년 이후 10년 만의 기록이 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미미하게라도 10년 만에 출생아 수가 늘어난다면 우리 사회에 주는 메시지는 굉장히 클 것”이라며 “이 추세가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의 일·가정 양립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