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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가구는 지난 2월 7만 5438가구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3월(7만 2104가구) 11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뒤 7만 1365가구(4월)→6만 8865가구(5월)→ 6만 6388가구(6월)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9399가구로 전월(8892가구) 대비 오히려 5.7%(507가구)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준공 전 미분양으로 집계되던 몇몇 단지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준공 후 미분양 수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 559가구로 전월(1만 799가구) 대비 2.2%(240가구) 감소했다. 서울은 1181가구로 전월(1144가구)보다 미분양 주택이 3.2% 더 올랐다. 경기(6958가구→7226가구) 역시 전월대비 3.9% 상승했지만, 인천(2697가구→2152가구)은 20.2%(545가구) 줄었다.
지방 미분양은 5만 5829가구로 전월(5만 8066가구) 대비 3.9%(2237가구) 줄었지만 지역별로 그 양상은 달랐다. 부산(7.4%), 광주(15.6%), 전남(17.8%) 등 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늘었다. 그러나 세종(-24.6%), 대전(-14.7%), 울산(-12.9%), 대구(-10.4%) 등 지역에서 큰 폭으로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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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누계(1~6월) 기준 주택 인허가는 18만 9213가구로 전년 동기(25만 9759가구) 대비 27.2% 감소했다. 착공은 9만 2490가구로 전년 동기(18만 8449가구)보다 50.9% 감소했다.
분양(승인)실적은 6만 6447가구로 전년 동기(11만 6619가구) 대비 43.0% 줄었다. 다만 올해들어 6월까지의 누계 준공 실적은 18만 9225가구로 전년 동기(18만 3277가구)보다 3.2% 늘었다.
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다시 감소했지만 거래 침체가 극심했던 전년 동월에 비하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 2592건으로, 전월(5만 5176건) 대비 4.7%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5만 304건)에 비하면 4.5%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주택 매수세가 다시 붙기 시작한 서울은 주택매매 거래량이 667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468가구)에 비해서도, 전년 동월(6617가구)에 비해서도 각각 3.2%, 0.9%씩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 3265건으로, 전월(27만 6950건)에 비하면 23.0% 줄었으나 전년 동월(21만 2656건)에 비하면 0.3% 증가했다. 6월 누계(1~6월) 기준으로는 146만 166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