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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써키트, 내년 최대 실적 기대감…목표가 28%↑-대신

김인경 기자I 2021.12.23 07:23:4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코리아써키트(007810)가 내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8%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270억원을 웃도는 깜짝실적을 낼 것”이라면서 “4분기 매출액 역시 40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별도기준으로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6.6% 증가하는 등 고객사들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생산능력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전 부문에서 고성장을 보이며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기존보다 12.9%, 13.3%씩 상향하며 목표주가도 올린다”며 “현 시점 실적에 대해 저평가된 부분을 주가가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역시 코리아써키트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20년 134억원에서 올해 791억원, 내년 1291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2020년 355억원에서 2021년 581억원, 2022년 73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전체 외형과 견줘 이익 증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별도는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고 연결은 높은 매출 증가가 고정비 상쇄 및 믹스 효과 등으로 2021년 턴어라운드를 거쳐 2022년 본격적인 이익 시현을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의 폴더볼폰(폴드 시리즈)과 갤럭시S22(울트라 또는 노트)에 펜 기능을 수행한 디지타이저를 독자 공급하면서 2021년 흑자전환을 한 후, 2022년 34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체 영업이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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