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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오랜 시간 축적한 삶의 증언과 기억을 통해 근원적 생의 속성을 노래했다. 지나온 시간을 응시하면서 자신들이 살아온 시간을 해석하고 변용하고 판단하면서 궁극적으로 가장 근원적인 삶의 가치를 상상했다.
책은 1·2부로 나뉜다. 1부는 푸르디푸른 해군 시절의 꿈과 열정을, 2부는 전역 후 30년간 삶의 현장에서 체험한 희로애락과 실존의 고독, 구원을 향한 열망을 담았다. 세 사람이 각각 20편씩, 총 60편의 시를 실었다.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책을 두고 “이런 신생의 열정에 바탕을 두고 펼쳐진 세 사람의 시편은 바다의 거칠고도 아름다운 심층을 보여주기에 족했다고 할 수 있다”며 “그렇게 시인들이 불러준 바다의 노래는 생생한 현장감과 힘겨운 기억을 복원해낸 셈이고, 이들은 생의 불모성과 싸우며 생을 회복하고 치유하려는 열망과 의지를 가장 아름답게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책값은 8800원. 세 시인이 해군에 입대한 1988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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