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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프렌즈’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보도를 매우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북한은 매우 폐쇄적인 사회로, 거기에는 자유로운 언론도 없다”며 “그들은 김정은의 건강을 포함한 많은 것들에 관해 그들이 제공하는 정보에 인색하다”고 정보 취득에 대한 어려움을 시사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CNN 방송에서 김 위원장 유고 시 정치적 승계 문제에 관한 질문에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가정한다면 후계자는 가족의 일원이 될 것 같다”면서도 “우리는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이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CNN방송은 전날(20일)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상태’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CNN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은 후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이 불거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