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제3자의 제안과 최초 제안자의 변경 제안에 필요한 사항을 5월 9일부터 9월 6일까지 120일간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봉구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1만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공연장을 짓는 사업이다. 서울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해 중형공연장, 대중음악지원 시설, 영화관 등을 갖춘 케이팝(K-POP)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연면적 24만3578㎡) 등이 조성된다.
시는 2015년 2월 서울아레나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최초제안서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올 3~4월 시 재정계획 심의,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시의회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길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공고기간(1단계 6월, 2단계 9월) 내 제출해야 한다. 1단계 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한 사업제안자에 한해 2단계 평가(기술부문, 가격 및 공익성 부문)를 실시한다.
시는 사업제안서 제출 이후 9월까지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020년 9월 착공, 2024년 1월 정식 개장할 목표를 세웠다. 제3자 제안공고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및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건설 및 운영에 민간기업의 창의성과 효율성이 도입된다면 다양한 무대연출과 최고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장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민간사업자들의 다양한 사업 제안이 접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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