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뼈대에 빗길에선 사륜구동…SUV 명가 집안싸움

피용익 기자I 2018.05.03 05:20:00

쌍용차 SUV 5총사 ‘시선 집중’
티볼리, 스마트 사륜구동 시스템
코란도 C, 빗길·커브길 자동제어
코란도 투리스모, 캠핑 침실 변신
G4 렉스턴, 자체 81.7% 고장력 강판
렉스턴 스포츠, 적재 용량 1011ℓ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레저의 계절이다. 봄철 나들이나 캠핑을 즐기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즌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도심과 교외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고, 캠핑 장비 등 부피가 큰 물건들을 싣기 편하기 때문이다.

쌍용자동차(003620)는 ‘SUV 명가’라는 호칭에 걸맞게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SUV 라인업을 갖추고 레저족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2030 레저의 시작 티볼리

‘티볼리’는 2015년 1월 출시되자마자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컴팩트한 사이즈와 SUV로서의 주행능력, 그리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2030 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급 최고 사양의 안전과 편의사항을 갖추고도 2000만원 이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젊은이들의 첫 레저 차량으로 손색이 없다.

티볼리는 도심운행과 레저용 SUV의 장점 모두를 지닌 차량이다. 컴팩트한 디자인과 함께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포함해 멀티미디어 활용성을 높였다. 모바일 기기 연결성을 더해 2030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며 네비게이션이나 음악을 듣기에도 한층 더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저용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주행능력도 티볼리의 강점 중 하나이다. 스마트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도로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하여 최고의 차량 주행 성능을 유지한다.

티볼리 아머 SWAGGER
◇ 레저용 맞춤 패밀리카 코란도

레저용 SUV를 고를 때 빼놓을 수 없는 구성요소는 ‘안전성’과 ‘주행능력’이다. 레저를 위해서는 오프로드 주행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경로에서 얼마나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2017년 출시된 5세대 코란도 ‘뉴 스타일 코란도 C’는 내외관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강화해 동급 최고의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가진 자동차로 거듭났다. 동급 차량 최초로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와 차량자세제어시스템(ESP)을 적용해 빗길, 눈길, 급선회와 같이 차량을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해준다.

대가족이 함께 레저를 즐기려면 SUV와 미니밴의 기능을 결합한 ‘코란도 투리스모’가 제격이다. 2013년 처음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는 쌍용자동차의 미니밴 라인업을 계승하는 모델이다. 올해 새롭게 페이스리프트 된 2018 코란도 투리스모에서는 미니밴의 장점인 4열의 넓은 시승 공간과 함께 SUV의 특징을 더 강화했다. 차안에 캠핑용품을 설치하고 차에서 숙박을 즐기는 카 캠핑족이라면 3~4열을 접고 침실을 만들 수도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시트
◇ 프리미엄 SUV를 원한다면 G4 렉스턴

중대형 세단을 선호하는 중 장년층에서도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2017년 5월 출시된 ‘G4 렉스턴’은 한국 시장의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이었다. 세계 최초로 차체에 고밀도, 고장력 쿼드 프레임을 81.7%까지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국내 최초로 사이드·크로스 멤버와 리어버퍼 빔 590FB급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 63% 적용했다. 4중 구조 강철 프레임은 주행 시 노면의 소음과 진동을 차단해 더욱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국산 대형 SUV로는 처음으로 ABES, BSD 등 첨단 운전보조시스템이 탑재됐을 뿐 아니라, 9.2인치 화면 분할 디스플레이와 나파 가죽시트 등 고급사양이 추가됐다.

짐이 많은 레저활동을 위한 적재공간도 우수하다. G4 렉스턴은 동급 유일하게 2열에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G4 렉스턴
◇ 대용량 적재에 최적화된 렉스턴 스포츠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이자 오픈형 SUV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1월 출시된 뒤 1만 5000대가 넘는 계약고를 올렸다. 5m가 넘는 거대한 바디를 갖추고 있어 오프로드 주행과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았다.

가장 큰 특징인 오픈형 데크는 1011ℓ의 압도적인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2.2ℓ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81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힘을 발산한다.

고장력 강판을 79.2%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 시키고 탑승자의 안전성도 높였다. 내부 역시 5명이 앉아도 넉넉할 정도의 공간과 편안한 탑승공간을 자랑한다.

오프로드와 같은 불규칙 노면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발휘하는 5링크 다이내믹 서스펜션의 적용으로 안전하게 오프로드에서도 운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30도 이상의 급한 언덕 경사로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시속 20~30km의 속도로 천천히 내려올 수 있도록 저속주행장치(HDC)가 장착됐다.

렉스턴 스포츠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