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보편요금제 추진으로 더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보이는 알뜰폰이 우체국 판매망 확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또. 서비스 품질개선 전담팀(TF)을 운영하고, 온라인 판매망 입점 확대, 우체국내에서 알뜰폰 사업자들이 직접 판매하는 숍앤숍 형태의 직영판매점 운영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우체국은 가계통신비 절감 및 국민편의 제고를 목표로 2013년 우체국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한 이래 80만명이 가입하고 있으며, 판매채널 다각화, 취급업무 확대 등 서비스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강 본부장은 이날 “직원 교육을 강화해 판매율을 높이고 우편, 금융과 마케팅도 공유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면서 “우체국을 이용하는 연령층을 낮출 수 있도록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확충해 가입자층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윤석구협회장은 “우체국알뜰폰이 전체 알뜰폰 시장 정착에 큰 도움을 주었지만 지난 2017년은 위기의 한 해였다”면서 “취급 우체국 확대와 홍보 강화가 절실하고, 수수료 조정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알뜰폰사업자들은 온라인숍 활성화를 위한 방안, 예금·보험사업과 프로모션 연계 등 홍보 강화 방안,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는 니즈 충족방안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 본부장은 “최근 보편요금제 출시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에 따라 알뜰폰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우체국알뜰폰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