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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양기대·김성제·정찬민…경기도지사 출마설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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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라 기자I 2017.02.09 05:00:00

남경필 지사 대권 도전에 경기도지사 공석 가능성
더민주 시장모임서 "도지사 경선 참여 기회 달라" 요구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대권 도전을 선언하자 경기도지사 자리를 두고 ’변방’을 지켜온 도내 풀뿌리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벌써부터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남 지사가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결정될 경우 도지사직이 공석이 될 수도 있어서다. 염태영 수원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정찬민 용인시장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염태영 수원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정찬민 용인시장.(맨 왼쪽부터)
김만수 부천시장은 최근 경기도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들이 모인 오찬모임에서 전해철 경기도당 위원장에게 “다음 시·도지사 선거에서는 시장·군수와 국회의원, 재야인사 등 3자를 경선 후보로 확정해 동등하게 공천 기회를 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군수와 국회의원 등 각 분야에서 오디션 형태의 예비경선을 치러 선발된 이들로 최종 경선을 하자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시·도지사 선거는 관행적으로 국회의원 출신이 공천 경쟁을 벌여왔다.

이자리 참석한 일부 시장은 새로운 경선방식 도입을 공개하고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당원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에서는 재선시장인 염태영 수원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김성제 의왕시장이 관심을 받는다. 남 지사가 임기를 지킬 경우에는 내년 4월까지 1년 2개월이란 시간이 남았다는 점에서 성급하게 출마 의사를 드러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 선출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 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워서다.

세 시장의 강점은 재선을 거치며 쌓은 행정경험과 괄목할 만한 성적표다. 도내 사정에 밝은 정치인을 기대하는 도민들의 정서도 응원군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세계속의 환경도시’를 정착하고 빗물을 재활용하는 레인시티 사업 등을 통해 수원을 환경도시로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염 시장은 지난달 18일 더민주 경기도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폐광을 노다지를 캐내는 대한민국 최대 테마파크 광명동굴로 바꾼 재탄생해 광명을 관광의 도시로 탈바꿈했다. 광명시의 관광객 수는 2010년 경기도 시·군 전체에서 최하위인 31위였으나 2015년 4월 광명동굴 유료화 개장 이후 7위로 도약했다.

양 시장의 시야는 통일 이후까지 닿는다.

KTX광명역을 통일에 대비한 대한민국의 교통·물류 거점역 및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자리매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의왕백운밸리를 대규모 자족형 첨단도시로 탈바꿈시킨 실적이 경쟁력이다.

여권에서는 정찬민 용인시장이 주목받는다. 정 시장은 경전철 부채로 빚더미에서 신음하는 용인시의 재정을 반석 위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다. 취임 2년 6개월만에 8000억원이 넘는 부채를 모두 갚고 ‘채무제로’를 선언했다.

기초지자체장에서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직행’한 전례도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다. 송 지사는 전주시장을 두차례 지낸 뒤 전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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