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오피스텔이 진화하고 있다. 실용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기발한 발상의 아이템과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평면 특화를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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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오피스텔 공급 봇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중 전용면적 60~85㎡형은 7948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1595실)보다 공급량이 5배 가까이(6353실) 늘었다. 전용 60~85㎡형은 대표적인 3~4인 주거용 오피스텔 상품이다.
같은 기간 전체 오피스텔 공급량이 3만 6403실에서 4만 4343실로 7940실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증가분의 대부분(80%)을 중형 오피스텔이 차지한 것이다.
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다. 지난 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의 경우 172실 모집에 7만 2639명이 몰려 평균 422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2012년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공개 이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2룸을 기본으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특화 평면이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타운하우스를 연상하게 하는 4베이 판상형에 약 39㎡에 이르는 테라스를 제공한 전용 77㎡형은 800.4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됐다. 이 오피스텔에는 현재 3000만~5000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한화건설이 지난 6월 경기도 고양시에 선보인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780실)은 아예 모든 가구를 전용 84㎡으로 구성했다. 3~4인 주거 수요를 노린 것이다. 이 단지는 평균 28.4대 1의 경쟁률로 계약 3일 만에 판매를 완료했다.
전실 복층형 구성에 계단식 구조까지…“아파트 안부럽네”
분양 중이거나 앞으로 분양될 오피스텔은 더 독하게 아파트를 닮았다. 현대건설이 이달 말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에서 선보일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는 전실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층고가 높아 일반 소형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탁 트인 개방감과 풍부한 수납공간을 갖춘 게 장점이다. 이 오피스텔 펜트하우스에는 테라스까지 제공된다.
아이에스동서가 인천 청라지구에서 분양하는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866실)은 복도식이 아닌 계단식 구조다. 한 층에 여러 호실이 배치돼 프라이버시 확보가 취약하다는 기존 오피스텔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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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처럼 조망권과 주변 환경을 강조한 오피스텔도 적지 않다. 효성이 하남 미사지구에서 분양 중인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1420실)은 한강과 망월천·검단산·예봉산 등이 한눈에 보이는 파노라마 조망권을 갖췄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조망권을 강조하기 위해 건물도 일반적인 ‘ㅡ’형이 아닌 ‘ㄱ자’형으로 설계를 적용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시세 차익을 얻기가 쉽지 않은데다 관리비도 비싸다는 점을 감안해 청약 및 매입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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