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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티켓 잡아라]④노종호 대표 "20년 中 현지 경험, 우리가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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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기자I 2015.06.17 06:00:00

이랜드면세점 대표이사 인터뷰
세계적 유통·여행사가 인정한 한국기업
"공적자금·공공기관 참여시켜 수익금 사회환원"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이랜드그룹의 사업은 크게 의식주휴미락(衣食住休美樂) 여섯개 분야로 나뉩니다. 20여년 전 중국에 진출해 한 해 3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고요. 이 모든 콘텐츠와 노하우를 한 곳에 담을 수 있는 플랫폼이 ‘면세점’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겁니다. 이랜드면세점은 타 면세점과 다릅니다.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 또한 이랜드의 오랜 전통이죠. 점수따기용 일회성 공약은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노종호 이랜드면세점 대표이사.
지난 1일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신청 마감일에 직접 관세청을 찾아 서류를 제출한 노종호 이랜드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러한 말로 최적의, 준비된 사업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노 대표는 면세사업을 함에 있어 이랜드만의 강점으로 “중국인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이라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이랜드는 중국시장에 진출해 성공한 몇 안 되는 한국기업으로 꼽힌다. 1994년 중국에 진출해 티니위니·로엠·스파오 등 44개 브랜드를 론칭, 7300개가 넘는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숍 브랜드 ‘모던하우스’도 중국에 진출했다. 그룹의 한 해 전체 매출 가운데 4분의 1 가량을 중국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성공의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다. 세계적 유통·관광 업체와의 제휴는 비교적 순탄하게 성사됐다.

노 대표는 “완다그룹과는 10년 넘게 교류해 왔으며, 듀프리는 오히려 우리에게 먼저 면세점 협력을 제안해왔다. 중국 현지에서 이랜드가 20년 넘게 다져온 인지도와 사업적 성과를 높게 평가한 셈이다”고 말했다.

이랜드 면세점은 사회공헌 구상 또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다. 사업계획서에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를 얻으면 이랜드 면세점 법인의 주주나 주요 투자자로 공적연금·공공기관을 참여시켜 배당을 통해 사회에 수익을 환원하겠다고 명시했다.

이랜드는 신규 서울시내 면세점을 통해 5년간 약 2346억원의 운영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공적기금과 공공기관이 지분의 49%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 대표는 “이랜드 면세점은 단순히 현재 600만명 정도인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나눠갖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쇼핑·관광 콘텐츠를 통해 중국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면세사업이 처음인 이랜드의 역량이 의심스럽다는 시선에는 “과거를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이랜드의 역사를 보고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노종호 대표이사는...

1992년 이랜드그룹에 입사한 후 20년 넘게 한 직장을 다닌 정통 이랜드맨이다. 1998년 2001아울렛 안양점 지점장을 시작으로 2002년 2001아울렛 분당점 지점장, 2004년 강남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지점장 등을 거치며 이랜드그룹 내 유통사업 전문가로 입지를 굳혔다.

2006년부터는 이랜드 호텔 사업부 대표이사, 이랜드파크의 해외 자회사인 미크로네시아리조트 MRI 대표이사, 어린이대공원 공연장 돔아트홀과 여행사 투어몰 공동 대표를 지내며 그룹의 신사업을 주도적으로 전개해왔다. 이랜드면세점을 반드시 성공시켜 그룹의 도약을 이끌,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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