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1일부터 중국에서 게임 ‘길드워2’의 공개테스트를 시작함에 따라 그동안 약세를 이어왔던 주가가 반등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의 예약판매를 종료하고 지난 1일부터 예약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전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와 블레이드&소울 등 신규 게임을 내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하며 지난해 말부터 주가를 크게 올렸으나 중국 매출 등이 가시화되지 않으며 올 들어 주가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월 초까지만 해도 22만원대를 기록했던 주가가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기록하며 4월 한 달에만 7%가 하락했다.
증권가는 길드워2의 공개테스트 결과가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 충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길드워2의 예약판매량은 약 45만장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실제 초기 판매량이 예약판매량의 3배에 이르렀던 것을 고려하면 중국에서 초기 판매량이 100만장을 훌쩍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길드워2가 상용화 후 엔씨소프트에 곧바로 로열티 매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길드워2 패키지가 100만장 판매되고 동시접속자수도 33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가입자당 매출은 250위안으로 추정해 길드워2의 로열티 매출이 1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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