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국민연금 지분 삼성그룹 넘어설판

김세형 기자I 2013.10.09 09:10:00

국민연금 12.14% 보유..10% 넘어서도 매입 지속
삼성그룹 지분 13.83%와 1.69%포인트 차이 불과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국민연금이 삼성물산(000830) 지분을 적극 사들이고 있다. 삼성SDI 등 삼성그룹이 보유한 지분을 넘어설 판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4일 현재 삼성물산 지분 12.14%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 8일 금감원에 보고했다.

10% 지분 보고 룰의 예외를 받게 된 지난달초 10%를 곧장 넘긴 뒤 한달을 갓 넘긴 기간에 2% 넘는 지분을 매집한 것이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삼성SDI를 필두로 한 삼성그룹으로 13.83%(9월30일 기준)에 불과하다. 삼성SDI가 7.18%, 삼성생명이 4.65%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불과 1.69%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었다. 삼성물산은 삼성SDS 등의 계열사 지분을 상당량 보유하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지켜봐야할 회사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향후 추가로 지분을 매집하고 의결권 행사까지 적극 나서려 할 경우 삼성그룹은 방어 전략을 펴야할 수도 있을 판이다.

특히 국민연금은 앞으로 3개월 간은 보고 의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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