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82%가 답한 여름철 '자신 없는 신체부위' 노출욕구 어떻게?

정재호 기자I 2013.07.14 10: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혼여성의 대다수는 노출이 심한 계절인 여름에 자신 없는 신체부위를 꼭꼭 숨기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는 4일부터 10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606명(남녀 각 30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노출의 계절에 신체 중 자신 없는 부위 관리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동 실시했다.

설문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어떻게든 숨긴다”는 응답이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미혼여성의 대다수는 여름철 노출을 하더라도 자신 없는 신체부위를 어떻게든 숨기고 싶은 마음으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뱃살이 많으면 짧은 티와 배꼽티 종류를 멀리하고 신체에 털이 많으면 무더운 여름철에도 긴팔과 긴바지를 입는다. 허벅지가 두껍거나 다리가 못 생겼다고 느끼는 여성은 짧은 치마를 기피하는 현상을 보인다.

남성의 66.7%와 여성의 82.2%가 자신 없는 부위를 숨긴다고 답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15.5%가 높게 나와 자신 없는 신체부위 노출에 보다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숨긴다’ 이외의 답변에서는 남성의 22.1%가 ‘당당히 드러낸다’고 밝혔다. 숨기기보다는 신체적 약점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의견이 제법 많았다.

중립 입장인 ‘보완조치를 하고 드러낸다’는 11.2%로 집계됐다.

여성의 경우 숨기지 않으면 ‘보완조치를 하고 드러낸다’는 비율이 ‘당당하게 드러낸다’는 의견을 크게 앞서 남성과 대조를 이뤘다.

‘보완조치를 하고 드러낸다’는 13.5%이고 ‘당당히 드러낸다’는 불과 4.3%에 머물렀다.

정수진 커플예감 필링유 상담팀장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는 노출 욕구가 발동하기 쉽다”면서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몸을 드러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도 적정 수준에서 노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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