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고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다며 목표주가 13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117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연간 실적 전망은 여전히 양호해 전일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대림산업의 해외 매출총이익률은 9%로 전분기 7.2%에서 호전될 전망이나 국내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13.6%에서 10.9%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택부문 대손충당금 설정이 전분기대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회사의 주택 대손 가이던스 1200억원은 변동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해외부문 매출총이익률이 두자릿수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저마진 현장 중 하나인 쿠퀘이트 현장의 진행률이 90%를 넘어섬에 따라 매출 기여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신규 수주도 양호할 것으로 봤다. 그는 “상반기까지 계약이 완료된 수주는 약 2조원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계약이 진행 중이거나 수준가 매우 유력한 해외 프로젝트 규모까지 총합계는 4조원 가량으로 파악돼 수주모멘텀도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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