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앙아시아 TV 시장 공략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LG전자(066570)가 중앙아시아 TV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5일 지난 3일부터 이 날까지(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대규모 TV 신제품 발표회인 ‘LG이노베이션 쇼’를 열고 주요 TV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은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 출시된 84형 울트라 고화질(HD) TV다.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해상도(3840×2160)와 대화면으로 실물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하는 장점을 지녔다.

색상, 명암, 선명도 등을 영상에 맞게 최적으로 제어하는 ‘시네마 3D’ 화질 엔진을 탑재한 2013년형 LG 시네마3D 스마트TV 역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공개됐다.

동영상·음악·사진 등 사용자의 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하고 스마트TV·스마트폰·PC 등 LG 스마트 기기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는 개인 미디어 서비스인 ‘LG 클라우드’도 시연했다.

이밖에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하는 모바일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 21:9 화면 비율의 파노라마 모니터, 신개념 사각형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2.0’도 카자흐스탄에 첫 선을 보였다고 LG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VVIP 마케팅을 강화해 차세대TV 시장을 반드시 선점할 것”이라며 “연내 55형, 65형 등 울트라HD TV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5개 국에서 기자단, 거래선 관계자, 일반 소비자 등 35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가 3일부터 5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대규모 신제품 발표회 ‘LG이노베이션 쇼’를 개최했다. 현지 관람객이 시네마3D 안경을 쓰고 84형 울트라HD TV로 초고화질 영상을 보고 있다.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