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근무하는 김상덕 씨는 부산 출장을 자주 간다. 예전에는 매번 전화로 예매를 하고 서울역에서 직접 발권을 하는 등 시간도 걸리고 불편함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10분도 걸리지 않고 예매부터 발권까지 다 마칠 수 있다. 기차 예매 앱인 ‘코레일톡’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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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4000명에게 스마트폰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7%가 ‘스마트폰 이용 후 생활 전반이 편해졌다’고 대답했다. 스마트폰 이용자 57.9%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을 조금씩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배달의 민족과 같이 음식점 배달 주문이 가능한 앱들은 ‘요기요’, ‘배달통’ 등 이미 수십개 생겼다. 예매관련된 앱들도 많다. 영화예매를 할 수 있는 메가박스나 CGV 앱, 공연 정보 검색부터 예매와 결제까지 가능한 인터파크 앱 등도 있다. 아블라컴퍼니의 ‘예약왕 포잉’도 전국 3만여개의 맛집을 전화 통화 없이 간단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같이 만날 지인에게 약속한 레스토랑 등을 문자로 보낼 수도 있다.
예매나 결제 서비스 외에도 오프라인 소개팅을 모바일로 옮겨온 소셜데이팅 앱 ‘이음’, ‘정오의 데이트’, ‘코코아북’ 등이나 간단하게 기부를 할 수 있는 앱 ‘기부톡’, ‘빅워크’ 등도 인기다.
이미나 아블라컴퍼니 이사는 “지금까지는 쇼핑이나 예매 등 PC 온라인으로 경험했던 서비스들이 모바일로 이동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에 없던 서비스도 모바일로 옮겨 올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로 일상생활이 해결되면서 절차나 과정이 간소화되고 더 편리해지기 때문에 스마트 엄지족들은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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